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코로나19 정국서 선방…주력 현대엘베, 순익 수직상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코로나19 정국서 선방…주력 현대엘베, 순익 수직상승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3.03 0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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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소폭 감소 불구, 영업익 11%·순익 126% 급증
수익성 양호, 영업이익률·총자산순이익률 소폭 개선
“매출원가율 개선·종속 회사의 영업외수익 등 영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지난해 코로나19 정국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그룹의 주력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현정은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이천 공장. 사진=현대그룹, 정수남 기자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지난해 코로나19 정국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그룹의 주력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현정은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이천 공장. 사진=현대그룹, 정수남 기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지난해 코로나19 정국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하고 있지만, 그룹의 주력인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8217억원으로 전년(1조8725억원)보다 2.7%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10억원으로 10.9%(148억원) 급증했으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 증가에도 이 기간 순이익은 986억원으로 126%(436억원) 수직 상승했다.

이로써 현대엘리베이터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7.3%에서 8.3%로 개선됐으며, 이 기간 총자산순이익률 역시 0.4% 포인트 증가한 5.7%로 뛰었다.

이들 지표는 수익성을 나타내며, 투자자의 투자 지표로 쓰인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지난해 3월 20일 2만4208원으로 저점을 찍을 이후 같은 해 7월 2일 5만2800원을 최근 1년 새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2일에는 4만2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의 부채 비율은 151.4%로 전년보다 17.3% 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부채(1조5288억원)가 줄고, 자본(1조455억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자본의 타인 의존도를 나타내는 부채비율이 200% 이하 업체를 재무구조가 우량한 업체로 간주한다.

2022년 이전 예정인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 조감도, 사진=현대엘리베이터
2022년 이전 예정인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 조감도.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매출원가율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늘었다. 연결 종속회사의 영업외수익 등으로 당기순이익 역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산영증권 한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정국이라 국내외 건설 경기가 바닥을 쳤다”며 “현대엘리베이터가 올린 지난해 실적이 탁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주식(4081만5191주) 가운데 현정은 회장은 319만6209(7.83%)를 보유하고 있다. 현 회장을 비롯해 개인과 회사 16곳 등의 우호 지분을 더하면 현 회장의 지분율은 26.53%(1082만8562주)로 상승하게 된다.

한편, 현정은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를 충북 충주 제5 산업단지로 2022년 이전하고, 제 2 도약을 추진한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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