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베, 中 찍고, 세계로 오른다…상하이에 스마트 공장 마련
현대엘베, 中 찍고, 세계로 오른다…상하이에 스마트 공장 마련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4.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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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2만5천대 규모…빅데이터·IoT 활용, 자재와 완제품 등 실시간 관리

[이지경제=이민섭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송승봉)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공략에 팔을 걷었다. 중국을 발판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를 위해 현지 상하이 금산공업구에 연산 2만5000대(엘리베이터 2만3500대, 에스컬레이터 1500대) 규모의 스마트 공장을 최근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엘리베이터의 현지 생산능력은 기존(7000대)보다 3.5배 급증하게 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중국 공장은 초고속, 전망용 엘리베이터를 시험할 수 있는 타워(지상 175m, 지하 11m), 연구개발(R&D)센터, 실시간으로 승강기 운행을 모니터링하고 유지 관리하는 고객케어센터, 사무동, 복지동 등을 갖춘 스마트 공장(대지면적 10만5517㎡)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중국 상하이 금산공업구에 연산 2만5000대 규모의 스마트 공장을 최근 준공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중국 상하이 금산공업구에 연산 2만5000대 규모의 스마트 공장을 최근 준공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중국 공장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생산 라인과 물류센터가 연계된 일관 스마트 공장이며, 공장에는 생산 물류 자동화 설비와 산업 사물인터넷 (IIoT)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적용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중국 공장은 지난해 11월 현지 정부의 준공 허가를 획득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트렌드 변화에 맞춘 IT융합 등 최첨단 기술 접목, 제품 고급화와 함께 스마트 공장 고도화와 물류 최적화 등을 통해 세계 최대 승강기 시장인 중국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중국 공장은 고객의 주문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실시간 관리가 가능한 통합 제조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다”며 “이곳은 주문 정보와 고객 맞춤정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생산라인에 적용하고,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생산 라인 최적화와 더불어 강화된 디자인과 비접촉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까지 충북 충주 제5 일반산업단지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고, 다국적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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