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NH투자證 “키움증권, 저평가된 주가…목표가 20만원 유지”
[애널리포트] NH투자證 “키움증권, 저평가된 주가…목표가 20만원 유지”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1.03.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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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식대금 강세 지속, ‘머니 무브’ 트렌드 여전
키움증권, 사업부문 대부분 양호…‘역사적 저점’ 수준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키움증권의 주가수익비율(PER)이 4.3에 불과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키움증권의 주가가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각각 매수(Buy)와 20만원을 유지했다.

22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주가수익비율(PER)이 4.3에 불과해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사진=키움증권
22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주가수익비율(PER)이 4.3에 불과해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사진=키움증권

증시 조정으로 증권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지만, 거래대금 강세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주식 거래대금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2월부터 주식시장 조정이 나타나 국내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대비 다소 감소(1월 42조1000억원 → 2월 32조4000억원 → 3월 26조7000억원)하고 있지만, 분기 평균은 33~34조원으로 전년동기(14조8000억원)나 직전분기(27조4000억원)보다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나타난 머니 무브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열풍은 주식시장 유입 수요가 여전히 탄탄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되짚었다.

아울러 키움증권 주가는 과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지난해 2분기 이후 2000억원대 분기 순이익이 이어지고 있다”며 “거래대금 강세 환경에서 높은 인지도와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해외주식 모두 30% 수준의 리테일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키움증권은 사모펀드‧해외 부동산 손실 이슈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익대비 주가(PER)는 4.3배에 불과해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다른 대형 증권주(PER 5.4~7.5배)와 비교해도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지배순이익은 2410억원을 전망한다”며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었던 지난해 3분기에 근접하는 수준이며, 시장 전망치(188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호한 업황을 바탕으로 위탁매매 수수료, 신용 이자수익, IB(기업금융) 등 대부분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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