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수익형 부동산 금액·건수 ‘역대 최대’…고강도 주택시장 규제 강화 영향
1Q 수익형 부동산 금액·건수 ‘역대 최대’…고강도 주택시장 규제 강화 영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4.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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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2006년 이후 거래액·건수…1분기 기준 최대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공실 부담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익형 부동산 거래 총액이 1분기 기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 총액과 건수는9조1874억원, 거래건수는 4209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거래총액의 경우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1분기 6조2023억원과 비교해 3조원 가까이 늘었다.

홍대입구역 인근 상권 전경. 사진=상가정보연구소
홍대입구역 인근 상권 전경.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수익형 부동산이 역대급 기록을 달성한 것은 주택시장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1분기 서울의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오피스 등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의 거래총액 증가폭은 확대됐다. 반면 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공실 리스크가 확대된 판매시설의 거래총액은 3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4319억원) 급감했다. 교육연구시설 거래총액도 지난해 1분기 2225억원에서 올해 1505억원으로 32.4%(720억원) 줄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와 풍부한 유동성 장세,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수익형 부동산은 주택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고 경기상황에 따라 수익률에 부침이 커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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