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기업대출 연체율 모두 전월 대비 소폭 하락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지난 3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3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3월 기준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8%로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p) 내렸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계대출을 받는 소비자는 대출 시점 1개월 전후로 같은 은행에서 펀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없게 된다. 사진=문룡식 기자
3월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 내린 0.28%로 나타났다. 사진=문룡식 기자

은행 연체율은 은행의 보유자산 중 대출채권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대출채권 중 납입기일 내 상환되지 않고 연체상태에 있는 대출채권이 은행의 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3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월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말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05%포인트 내린 0.31%를 나타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1개월 전보다 0.07%포인트 줄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09%포인트, 개인사업자대출은 0.05%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도 0.08%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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