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선원 월급 평균 493만원…전년比 4%↑
지난해 한국 선원 월급 평균 493만원…전년比 4%↑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5.30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 선원 3만3천565명…전년比 558명↓

[이지경제=이민섭 기자]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원양어선과 외향선 등에서 일하는 한국인 선원의 월평균 임금이 493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외항상선, 내항상선, 원양어선, 연근해어선, 해외취업상선 등 업종별 한국인 선원의 월평균 임금은 493만원으로 전년(474만원)보다 4% 증가했다.

2010년(364만원)보다는 35.4% 오른 것으로, 2010~2020년 소비자물가상승률 15.8%보다 높다. 임금은 월별 기본임금과 시간 외 수당, 상여금, 기타 수당을 모두 합한 것이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원양어선과 외향선 등에서 일하는 한국인 선원의 월평균 임금이 493만원으로 조사됐다. 사진=HMM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원양어선과 외향선 등에서 일하는 한국인 선원의 월평균 임금이 493만원으로 조사됐다. 사진=HMM

업종별로는 해외취업상선이 76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원양어선(763만원), 해외취업어선(732만원), 외항선(614만원), 연근해어선(413만원), 내항선(396만원) 순이다.

해기사(선장, 1·2·3항사), 기관사(기관장, 1·2·3기사), 통신장과 부원 등 직책별 월평균 임금은 항해사·기관사 등 해기사가 566만원이었으며, 갑판부원·기관부원·조리부원 등 부원의 월평균 임금은 374만원이었다.

국내 취업선원은 총 6만340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은 전년보다 558명 감소한 3만3565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선원은 전년대비 444명 증가한 2만6775명이다.

해수부는 “승선 기간 가족과 사회와의 단절을 기피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추세, 육상직과의 임금 차이 감소 등 선원직의 상대적 매력도 감소 등이 한국인 선원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선원 고령화도 뚜렷했다.

연령별 한국인 선원 분포는 30대 이하 19.8%(6643명), 40~50대 40.4%(1만3572명), 60세 이상은 39.8%(1만3350명)다.

해수부는 “한국인 선원의 감소와 선원 인력 고령화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원직군을 양질의 일자리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근로환경 개선, 복지 증진,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 등에 힘써 젊고 우수한 인력이 선원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