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빅2’ KB 윤종규·신한 조용병 회장, 마케팅 혈전 돌입
금융지주 ‘빅2’ KB 윤종규·신한 조용병 회장, 마케팅 혈전 돌입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6.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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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RPA 통해 영업점 31곳의 11개 업무 자동화 구현
신한금투, ELS 21106호 공모·신한카드, 착지프로젝트 선봬
국내 금융지주회사 ‘빅2’인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과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이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마케팅 혈전을 펼친다. 사진=정수남 기자, 각사
국내 금융지주회사 ‘빅2’인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과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이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마케팅 혈전을 펼친다. 사진=정수남 기자, 각사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국내 금융지주회사 ‘빅2’인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과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이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마케팅 혈전을 펼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금융지주는 영업이익 1조7468억원, 순이익 1조2852억원을 각각 올려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신한금융지주는 각각 1조6824억원, 1조2179억원 달성해 업계 2위로 내려갔다.

조 회장은 지난해 영업이익 4조9279억원으로, 4조6160억원의 조 회장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 재계는 영업이익을 경영능력의 척도로 간주한다.

반면, 지난해 순이익에서는 윤 회장이 3조5023억원으로, 조 회장(3조4918억원)을 앞섰다.

이를 감안해 윤 회장은 은행 1위인 KB국민은행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민은행이 업무효율성 개선과 핵심업무 집중을 위해 업무 자동화를 구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국민은행 영업점 31곳은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룰 구축하고 이날부터 현장에 적용한다.

RPA는 은행 업무 가운데 11개를 직원의 별도 요청 없이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처리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밖에 직원은 RPA를 통해 거래업체의 급여 이체나 퇴직연금 등록, 업무 필요서류 고객 휴대폰으로 전송, 대량 입출금 거래내역조회 요청 등을 처리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업무효율성 개선과 핵심업무 집중을 위해 영업점 31곳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구축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국민은행은 업무효율성 개선과 핵심업무 집중을 위해 영업점 31곳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구축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국민은행 관계자는 “RPA를 통해 조직 전체의 업무 효율화를 촉진하고 질적 생산성을 높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업무 가능한 업무를 지속 확대해 고객 상담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물량 공세로 대응한다.

신한금융투자가 ‘신한ELS 21106호’ 공모를 최근 개시한 것이다.

20일까지 모집하는 신한ELS 21106호는 NIKKEI225, S&P500, EuroStoxx50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노낙인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건 충족시 조기 상환되는 상품이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5%의 수익을 지급한다.

발행 후 12개월 동안 모든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85% 미만(종가기준)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2차 조기 상환 평가일에 세전 연 5%의 수익을 제공한다.

신한ELS 21106호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신한금융투자 영업점과 온라인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기초자산 가격에 연계해 투자상품의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가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원금손실(-35%~-100%)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착지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는 ‘착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 프로젝트’의 줄임말로 윤리적인 착한 소비와 미래지향 관점의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한금융투자가 ‘신한ELS 21106호’ 공모를 개시했다. 서울 여의도 신한금투 사옥. 사진=정수남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신한ELS 21106호’ 공모를 개시했다. 서울 여의도 신한금투 사옥. 사진=정수남 기자

이 프로젝트는 신한카드와 서울대학교 푸드 비즈 랩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신한카드와 인터파크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콘텐츠 스튜디오 ‘확신제작소’에서 제작한다.

신한카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동물복지 인증 계란편을 시작으로 토종닭과 돼지 재래종 복원, 지리적 표시제 등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다.

신한카드는 착지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신한카드는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지원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할 기회를 만들겠다”며 “착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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