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서 상반기 세단 관심 높아…초회수 1위 ‘그랜저IG’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국내 신차 시장과 함께 중고차 시장에서도 현대자동차의 대형 세단 그랜저의 돌풍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그랜저가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신차 판매 1위에 올랐고, 중고차 시장에서도 조회수 1위를 차지해서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은 자사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는 세단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았다고 25일 밝혔다.
엔카닷컴이 올해 상반기 자사 모바일 앱, 모바일 웹을 통해 고객이 조회한 모델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개 모델 중 대부분이 세단이 차지하는 등 세단 조회수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고객이 가장 많이 조회한 모델에는 국산차의 경우 현대 그랜저 IG가 올랐다. 이어 소형 아반떼 AD, 그랜저 HG, 중형 LF 쏘나타 등 현대차 세단이 1위∼4위를 휩쓸었다.
5위는 기아 신형 카니발이 차지했으며, 6위부터 10위는 각각 제네시스 G80, G70, 기아차 신형 K7, 현대차 신형 투싼, 레이 등 현대기아차의 모델이 싹쓸이 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는 유일하게 투싼이 9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역시 세단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1위는 벤츠 E클래스(W213)가 차지했으며, 이어 BMW 5시리즈(F10), 후속 세대인 5시리즈(G30), BMW 3시리즈(F30), C클래스(W205)가 뒤를 이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벤츠 E클래스(W212), S클래스(W222), 아우디 신형 A6, BMW 4시리즈(F32), 벤츠 GL 클래스X253 등이 올랐다.

세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는 모든 연령대에서 SUV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중 2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SUV 모델 조회수보다 세단 모델 조회수가 3배 높았다고 엔카닷컴은 분석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SUV의 인기도 지속 되고 있지만, 그랜저, E클래스와 같은 신차 세단 모델의 높은 판매 상황과 비례해 중고차 시장에서까지 세단 모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 역시 세단의 인기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 오토플러스, 테슬라와 맞손…韓 전기차 시장 선점한다
- 중고차 성수기…오토플러스 ‘상반기 결산할인’ 기획전 마련
- 중고차 어디서 사고, 어디서 팔면 이득?
- 車 업계, 서비스개선으로…사회공헌으로, 기업이미지 제고
- 신차 대신 중고차가 대세…반도체부품 부족으로 출고지연탓
- 중고차, 제값 받으려면 7월에 팔아라
- [김필수 교수의 으랏 車車車] “중고차 플랫폼, 딜러만 배불려”
- 아우디 신차, 이번엔 통할까?…신형 RS 6 아반트·RS 7 동시 출격
- [국산차 판매 7월 결산] 기아차 K8, 내수서 그랜저 잡아…출시 3개월만
- 8월 중고차 비수기, 국산 중소형 SUV 강세 ‘쭉’
- AJ셀카, ESG 경영 일환…중고차 진단평가 강화
- 중고차 팔 때?…엔카닷컴이 대세 ‘내차팔기 비교견적’ 170%↑
- 9월 중고차, SUV 강세 쭉
- 가족 차량으로 ‘딱’ 기아차 카니발…잔존가치 1위 ‘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