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선호균 기자] LG전자가 제품에 최고급 가치를 더한 시그니처 브랜드 제품을 서울 청담동에서 23일부터 전시하고 있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전자 제품을 전시해 놓은 ‘LG 시그니처’와는 달리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주방이라는 공간에 문화와 가치를 담았다.
전시장 초입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주방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냉장고, 와인셀러, 오븐,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이 벽면과 주방가구 속으로 들어가 손으로 열지 않으면 주방 인테리어와 어우려져 잘 구분이 안갈 정도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관계자는 “시그니처 브랜드는 LG전자 제품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는 LG라는 단어가 빠져 있는 만큼 복합 문화 공간 디자인 콘셉으로 여러 업체 제품과의 협업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거실 리빙관의 경우 올레드TV를 비롯해 쇼파, 탁자 등이 어우러졌다.
전시장에 상주한 디자이너가 신축 주택이나 새단장의 경우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을 제안한다.
청담 전기장에서는 올해 1월부터 유명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풍요로운 복합 문화 공간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아틀리에의 정나연 아트 디렉터는 “청담 전시장은 문화와 소비를 함께 향유하는 공간으로 LG와 협업을 통해 문화 기획을 진행했다. 현대 사회가 처해 있는 상황과 이슈를 문화와 예술을 통해 치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곳에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달 6일부터는 이재효 작가의 ‘나무의 속살’을 전시할 예정이다.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가 주가 되는 설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호균 기자 kija79@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