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단기일자리(아르바이트) 고용주들이 하반기 단기일자리 채용시장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 전망했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아르바이트 직원을 고용하는 고용주 192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고용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고용주 10명중 4명은 하반기 직원 고용계획에 대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답한 것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하반기 알바 채용시장이 상반기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가’라는 질문에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고용주가 45.8%로 집계됐다.
이어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 같다’는 응답자가 41.1%,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 같다’고 예상한 고용주는 13%로 각각 파악됐다.
하반기 아르바이트 직원 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고용주 38.5%가 ‘현재 수준 유지위해 결원 충원 수준으로 채용할 것’이라는 응답했으며, 이어 ‘직원을 더 채용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24%, ‘직원을 줄일 것’이라는 응답자가 15.1%의 순이었다.
22.4%의 고용주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해, 하반기 채용 계획을 정하지 못한 고용주도 4명중 1명 꼴로 조사됐다.
하반기 직원을 채용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61.7%의 고용주가 ‘현재 직원 규모를 유지해야 사업운영이 되기 때문’이라는 답했다.
이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15.8%)’, ‘코로나19로 줄였던 직원을 충원해야 하기 때문(14.2%)’이라는 응답도 나왔다.
반면, 하반기 직원을 줄이려는 고용주(82.8%)들은 ‘매출이 감소해 비용절감 차원에서’를 그 이유로 들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