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중흥건설 등 건설업계도 ESG 경영에 팔
DL·중흥건설 등 건설업계도 ESG 경영에 팔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9.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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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 친환경접착제 합작법인 디렉스폴리머 발족
중흥건설그룹, 협력업체 자금난 해소…1천억원 선지급
DL케미칼 (오른쪽부터)김상우 대표와 렉스택 닉 파울러 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DL케미칼
DL케미칼 (오른쪽부터)김상우 대표와 렉스택 닉 파울러 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DL케미칼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DL과 중흥건설그룹 등 국내 주요 건설 업체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팔을 걷었다.

이중 DL 계열사인 DL케미칼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친환경 합작법인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 접착제 생산을 위해 미국 렉스택과 함께 설립한 디렉스 폴리머는 렉스택의 최신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APAO(무정형 폴리 알파 올레핀)를 생산한다.

디렉스 폴리머의 APAO는 경쟁사 제품보다 휘발성 물질과 냄새가 적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다. 이로 인해 기저귀, 생리대 등의 소비자 안전에 민감한 제품 생산에 적합하다는 게 DL케미칼 설명이다.

APAO는 열로 녹여 붙일 수 있는 접착제 소재로 플라스틱 수지와의 접착력이 우수해 위생용품과 자동차 내외장재 접착, 각종 산업용품의 조립에 사용된다.

APAO는 세계 시장은 지난해 10조원 규모에서 2025년 13조5000억원에 성장할 전망이다.

DL케미칼 김상우 대표는 “세계 최고의 APAO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렉스택과 함께 디렉스 폴리머를 설립했다. 앞으로도 고성장, 고수익 소재 사업 투자를 통해 세계 20위 석유화학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

중흥건설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공사대금 10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미리 지급한다.

중흥건설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공사대금 10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미리 지급한다. 중흥건설그룹 사옥. 사진=중흥건설그룹
중흥건설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공사대금 10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미리 지급한다. 중흥건설그룹 사옥. 사진=중흥건설그룹

중흥건설그룹은 4월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동반성장 활동으로 3년간 100억원 규모 지원을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중흥건설그룹은 전국 50여개 공사현장의 협력업체가 임직원의 임금과 자재대금 등을 원활하게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중흥건설그룹은 내다봤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추석 전에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는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흥건설그룹은 올초 설날 전에도 공사대금 900억을 조기 지급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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