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품목허가 취득…반려견의 치주질환·치은염 등에 효과
[이지경제=김성미]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이 최근 5년간의 임상연구를 거쳐 국내 최초로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을 15일 선보였다.
동국제약 ‘캐니돌 정’은 치아 지지조직 질환과 치은염에 효능과 효과가 있는 동물의약품으로, 지난해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캐니돌 정’은 생약성분인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들 성분은 잇몸 겉과 속에 동시에 작용한다.
이중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은 잇몸뼈 형성을 촉진하고, 치주인대 강화 작용을 돕고, 후박추출물은 잇몸병을 유발하는 치주병인균에 대한 항균과 항염 효과가 탁월하다.
이들 성분은 생약성분이라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반려견의 잇몸병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동국제약을 설명했다.
실제 동국제약은 ‘캐니돌 정’의 임상실험에서 치주질환을 갖고 있는 반려견 40마리에 대해 스케일링 직전과, 스케일링 이후 4주와 8주에 각각 치은지수와, 출혈지수에서 임상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캐니돌 정’ 출시를 시작으로 가족 같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동물용 의약품뿐만이 아니라 건강관리와 관련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수의치과협회(AVDS)에 따르면 생후 3년 이상인 반려견의 80%가 치주질환을 경험하며, 치아 관리만 잘 해도 수명이 20~30% 연장된다. 아울러 국내의 경우 질병 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에 방문한 원인으로 구강 질환이 2위를 차지했다는 게 한국펫사료협회 조사 결과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