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5명추가, 누적 2천409명…76일째 1천명이상 확진 판정
[이지경제=김성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일 1910명 확진으로 토요일 사상 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일요일 확진자 역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라면 추석인 22일 누적 확진자 3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5명 발생해 누적 28만7536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16%(305명)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일요일 확진자로는 사상 최대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7월 6일(1211명)부터 이날까지 76일 연속 1000명 이상 발생을 지속하게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577명, 해외유입이 28명 등이다.
국내 발생의 경우 서울 578명, 경기 503명, 인천 96명, 대전 49명, 부산 47명, 전북 38명, 대구·경북·충북 각각 35명, 충남 33명, 광주 32명, 경남 30명, 강원 29명, 울산 14명, 세종 9명, 제주 8명, 전남 6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39명)보다 11명 줄었으나, 같은 기간 사망자는 5명 늘면서 누적 2409명으로 파악됐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4%다.
이처럼 코로나19 대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22일 추석 당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495명, 2078명, 1942명, 2008명, 2087명, 1910명, 1605명 등 하루 평균 18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게다가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감소하지만, 지난 주말 수도권을 중심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대 9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이동도 이 같은 전망의 현실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게 방역 업계 진단이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