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29만5천132명, 80일째 4자릿수…비수도권 27.7%로 상승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74일 연속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아침 여행객들이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행 열차를 타기 위해 8호선 환승 출구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성미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 추석 인구 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아침 여행객들이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행 열차를 타기 위해 8호선 환승 출구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성미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34명 늘어난 누적 29만513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검사 수가 감소했다가 다시 평일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다시 20%대 후반으로 높아진 데다 다음주부터는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하루 30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416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감염은 서울 903명, 경기 704명, 인천 140명 등 수도권이 총 1747명(72.3%)이다. 수도권 1700명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최다 기록인 지난 15일의 1654명보다 93명 많다.

비수도권은 대구 128명, 충남 75명, 대전 71명, 전북 62명, 충북 60명, 경북 45명, 강원 43명, 광주 42명, 경남 37명, 울산 30명, 부산 29명, 전남 17명, 세종 16명, 제주 14명 등 총 669명(27.7%)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4차 대유행 이후 한때 20% 밑으로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20%대 중반으로 오르내리다 이날 후반까지 상승했다.

해외유입은 18명으로, 전날과 같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천4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는 총 309명으로, 전날(312명)보다 3명 줄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