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빚투’ 대세…주식 투자 위한 신규대출액 38조원↑
2030세대 ‘빚투’ 대세…주식 투자 위한 신규대출액 38조원↑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1.10.0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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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의원 “상반기에만 지난해 68% 수준”
전체 신규대출액 185조원…50대 59조원 1위
주식담보 신규대출로 청년, 3조5천억원 빌려
​​​​​​​올 신규 증권계좌 2천115만 중 절반이 청년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국내 유가증권 시장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1030세대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대세로 자리했다.

정의당 장혜영(사진) 의원이 올해 상반기에만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신규대출액은 185조8654억원, 잔액은 23조7827억원으로, 이중 청년 세대의 신규대출액은 38조7453억원 각각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6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대출액 57조639억원의 67%에 이른 것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에는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장 의원 예상이다.

청년 세대가 같은 기간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금액도 3조5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올해 새로 개설된 증권계좌 2115만개 가운데 절반(1172만개) 가량을 청년 세대가 개설한 것이라고 장 의원은 설명했다.

이들 1030 세대의 상반기 계좌잔고는 141조원으로 2019년 말(57조원)보다 두배 이상, 전년보다 34.3%936조원) 각각 늘었다.

현재 국내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대출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4%에서 8% 사이이며, 예탁증권담보융자 평균 이자율은 7%에서 9%다.

증권사 거래 수수료와 증권거래세 등을 고려하면, 대출받아 투자하는 경우 자산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수익이 제한적이고, 자산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게 장 의원 분석이다.

장 의원은 “신용융자의 경우 주식이 담보 비율(140%) 밑으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임의로 주식을 처분할 수 있어 손실이 확장될 우려가 있다. 다른 세대에 비해 소득과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이 무리하게 빚내서 주식에 투자하게 되면, 자산시장 변동에 따라 삶 자체의 불안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내 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올해 1월 6일 3000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2007년 7월25일 2000을 넘은 이후 14년 만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019년 2197.67, 지난해 2873.47, 올해 5월 3203.92로 꾸준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역시 669.83, 968.42, 981.78로 각각 상승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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