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선점에 대기업 합종연횡 붐…‘삼성 對 SK’ 싸움 볼만
수소경제 선점에 대기업 합종연횡 붐…‘삼성 對 SK’ 싸움 볼만
  • 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 승인 2021.10.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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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포스코와 맞손…신사업에 주력
국내외서 사업 개발·투자·운영 등에서 전방위협업 추진계획
SK, 두산과 동침, 산업 활성화 노려…충전형 연료 전지 활용
전기·열·수소 모두 생산 가능한 트라이젠 연료전지활용추진
포스코 (왼쪽부터)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등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왼쪽부터)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등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수소가 최근 미래 에너지로 부상했다. 수소경제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맞손 전략을 대거 구사하고 있는 이유다.

우선 삼성엔지니어링이 롯데케미칼, 포스코 등과 친환경 수소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롯데케미칼, 포스코와 ‘국내외 수소 사업개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양해각서를 28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체결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과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 수소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장기 탄소중립 목표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청정수소 도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들 3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협의체’를 7월 발족했으며, 이달에는 ‘대한민국 수소경제 성과 보고대회’ 등을 가졌다.

아울러 3사는 해외 청정수소도입을 위해 말레이시아 사라왁의 블루, 그린 수소 사업의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3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해외 블루, 그린 수소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국내외 수소 사업의 개발, 투자, 운영 등에 대해 협력한다.

최성안 사장은 “최고의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선도 기업이 미래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3사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와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 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른쪽 두번째부터)강동수 SK에너지 S&P추진단장, 이승준 두산퓨얼셀 영업본부장 등 교류회 참석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두산
(오른쪽 두번째부터)강동수 SK에너지 S&P추진단장, 이승준 두산퓨얼셀 영업본부장 등 교류회 참석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두산

SK는 두산과 수소산업 활성화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협력한다.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두산퓨얼셀과 함께 연료전지 사업역량, 수소 정제기술, 인프라 등을 활용해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활용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나선다.

SK에너지는 두산퓨얼셀과 8월에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활용 공동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앞으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분산발전, 수소 충전 거점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수소충전형 연료전지(트라이젠), 고순도 수소 제조 시스템 최적 연계 기술 개발, 분산 발전과 온사이트 수소충전 거점 확대와 공동 사업화에 협력한다.

두 회사는 본격적인 공동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전북 익산의 두산퓨얼셀 공장에서 제 1차 기술교류회를 최근 가졌다.

SK에너지 오종훈 CIC대표는 “수소충전용 연료전지(트라이젠) 활용 기술의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친환경 복합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을 확대하겠다. 2050년 이전에 탄소 배출 넷 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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