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이달 정부가 ‘코로나와 동행(단계적 일상회복’을 선포하면서 사회 곳곳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이중에서도 채용 시장이 활기다. 코로나19 정국에서는 메타버스를 통한 온라인 면접이 주를 이뤘지만, 이달부터 오프라인 면접이 시작됐다.
주요 기업들은 통상 면접을 자사 사옥에서 보지만, 서울 삼성동 코엑스나 호텔 등을 임대해 면접을 보는 회사도 있다.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을 잡았다. 삼양그룹(회장 김윤)이 하반기 신입사원 면접을 이날 이곳에서 진행해서다.
이날 이 회사 관계자는 면접 응시 인원을 묻는 본지 질문에 “개인 정보”라며 일축했다. 개인 정보가 아니라 회사정보겠지?
9월 국내 실업률은 2.7%, 청년(15세~29세)실업률은 5.4%로 여전히 청년은 구직난에 허덕이고 있다.
한편, 삼양그룹의 지주회사 삼양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4859억원, 영업이익 1151억원, 순이익 1727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3%(3091억원), 73.6%(488억원), 173.3%(1095억원) 늘었다.
다만, 기업의 지급능력으로 200이상을 유지해햐 하는 유동비율은 161.9%로 다소 불안하지만, 차입 경영 정도를 뜻하며 200 이하 유지를 권장하는 부채비율은 82%로 건전하다.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양홀딩스의 주가는 최근 약세를 보이는 이유다.
실제 삼양홀딩스는 지난해 3월 27일 주당 종가 3만2500원으로 최근 10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올라 올해 4월 23일 주당 14만7500원으로 역시 10년사이 최고로 장을 마감했다.
3일 종가는 10만5000원으로 떨어졌다.
삼양그룹은 화학사업, 식품사업, 포장사업, 의약바이오사업과 개별사업으로 데이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