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많이 주세요.’

‘기름값 때문에 등골이 휘겠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9일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에 대한 운전자들의 푸념이다.
9일과 10일 새벽 카메라로 잡은 모습이다.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셀프주유소의 9일 유가 현황이다. 이 곳은 통상 수요일에 유가변동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한다.
10일 전국 평균 휘발유가는 1807원으로 전날 평균(1805원)보다 2.3%,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2.1%(1601원→1603원) 각각 올랐다.
올해 7번의 유가 조정 기회가 있는 점을 생각하면 올해 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00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평균 유가는 지난해 11월 18일 휘발유가 1317원, 경유가 1167원에서 꾸준히 올라 9일 평균 각각 1807원, 1603원으로 모두 37% 급등했다.
국내 유가가 종전 사상 최고가인 2012년 각각 1986원, 1806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경고다.
다만, 정부가 12일 사상 최대인 20% 의 유류세 인하를 앞두고 유가가 내려가기 시작했다.
10일 새벽 같은 주유소 유가는 휘발유가 1858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경유가는 1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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