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완료율 81.8%…3차 접종율 21.3% 60대 이상 54.8%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금요일 기준 최다를 경신하며 70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처음으로 1000명선을 넘어서면서 최다치를 경신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31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5만8864명이라고 밝혔다.
17일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 728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감염은 서울 2788명, 경기 2033명, 인천 599명 등 수도권에서만 5420명(74.4%)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62명, 충남 238명, 대구 214명, 경남 210명, 경북 139명, 충북 127명, 강원 126명, 대전 120명, 전북 110명, 광주 55명, 울산 46명, 전남 44명, 세종 43명, 제주 30명 등 1864명(25.6%)이다.
해외유입은 30명으로, 전날(35명)보다 5명 적다.
위중증 환자는 연일 최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016명으로 전날보다 45명 늘면서 1000명선을 넘었다.
사망자는 53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644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0.83%다.
사망자 53명 중 대부분인 49명이 60세 이상이고 50대와 30대가 2명씩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5명 늘어 누적 166명이 됐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8%(누적 4202만4307명)이며,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21.3%(1095만4877명)다. 60대 이상은 절반 이상인 54.8%가 추가접종을 마쳤다.
연일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규모가 커지면서 정부는 오늘부터 일상회복을 멈추고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돌아가기로 했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방역수칙이 대폭 완화하고 사회적 활동이 늘면서 확진자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한 겨울철이 본격화한데다, 전파력이 더 빠르다고 알려진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까지 유입되면서 확산세가 더 가팔라질 가능성도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