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 상위 1·2위 기업으로 큰 동반상승 효과 기대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정중교(36), 박재연(46) 프레시지 공동대표가 올해 기업가치 1조원을 구현하고,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특수 간편식 기업 닥터키친에 이어 캐주얼 간편식 기업 허닭, 물류 기업 라인물류시스템을 최근 인수합병한데 이어, 가정간편식 2위 업체인 테이스티나인(대표이사 홍주열, 46)도 인수한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며 현재 국내 가정간편식 1위는 프레시지가, 2위는 테이스티나인이 각각 차지하고 있다.
테이스티나인은 프레시지와 함께 국내 간편식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상품 기획, 생산, 유통 역량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02% 급증한 470억원을 달성했다. 관련 업계 1, 2위 기업의 결합으로 큰 동반 상승효과가 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프레시지는 합종연횡 전략으로 규모의 경제를 구현해 올해 기업가치 1조원에 도전한다. 프레시지는 닥터키친, 허닭, 라인물류시스템에 이어 1000억원 규모의 테이스티나인을 인수하면서 4000억원 수준으로 기업 가치가 뛰었다.
프레시지는 테이스티나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중간 유통과정 없이 고객에게 직접 간편식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확장한다.
이를 위해 프레시지는 테이스티나인이 구축한 35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하고, 물류 전문기업 라인물류시스템을 통해 간편식을 전국에 공급한다.
홍주열 대표는 테이스티나인 경영을 맡고, 여기에 프레시지 공동대표로 경영 전략 등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프레시지 정중교, 박재연 공동대표는 “가정간편식 시장 1, 2위 기업의 결합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앞으로 식품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며 “간편식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사업과 신사업을 통해 세계 식품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시지는 8000평 규모의 용인공장에서 하루 최대 10만개의 간편식을 생산하고 있으며, 상품 기획, 생산, 유통, 판매 등이 가능하다. 테이스티나인은 25개의 자체 브랜드를 통해 400종의 제품을 편의점과, 홈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