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지뉴스] KGC인삼공사 R&D본부장을 역임한 장일무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인삼산업사’ 영문판으로 미국 경제식물 협의회가 수여하는 최우수 저작상인 ‘2021년도 듀크상’을 수상했다.
‘미국 경제식물 협의회(ABC)’는 천연약물과 건강식품, 향신료, 화장품을 연구하는 전 세계 과학자와 연구기관의 모임이다. 매년 천연물과학 분야에 공헌한 과학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그 중 ‘듀크상’은 당해 출판된 경제식물 분야 최우수 저서에 수여하는 상이다.
장일무 교수는 한국인삼산업사를 통해 고려인삼의 산업화 과정을 조명하며 조선 삼업인이 세계 최초로 인삼 인공재배법을 발명하고 장기간 인삼보관이 가능한 홍삼을 발명했다고 저술했다. 인삼 산업화를 학문적으로 고증한 것이다.
장 교수는 “고려 인삼의 역사와 산업적 의미에 대해 국내 뿐 아니라 국제 학술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한국인삼산업사 영문판은 2018년 정관장 문고에서 국문판으로 발간한 한국인삼산업사를 최신 내용까지 보충해 영문으로 풀어낸 책”이라며 “1970년대 초 전매청에서 발간한 ‘Korean Ginseng’ 이후 50여년만에 출간된 인삼 관련 영문 서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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