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의 한 컷] 포켓몬빵,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이지경제의 한 컷] 포켓몬빵,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3.25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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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품귀 현상으로 물건 들어오는 시간이 되면 가게 앞에 장사진이 펼쳐집니다.” <서울 사당동 S편의 점주>

“고객 1명에게 하나만 팝니다.” <서울 방배동 동네슈퍼 직원>

“제품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고개간 주먹 다툼으로 경찰이 출동하곤 합니다.” <경기 성남시 은행동 G편의점주>

“아예 물건을 들여놓지 않습니다.” <성남시 복정동 C편의점주>

SPC삼립이 단종 22년만인 지난달 하순 재출한 포켓몬빵에 대한 말이다.

현재 국내에 포켓몬빵 신드롬(일군의 현상)이 일고 있는 셈이다.

재출시 된 포켓몬빵은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피카피카 촉촉치즈케익’,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디그다의 딸기 카스타드빵’, ‘꼬부기의 달콤파삭 꼬부기빵’, ‘푸린의 폭신폭신 딸기크림빵’ 등 7종으로 이뤄졌다. 사진=정윤서 기자
재출시 된 포켓몬빵은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피카피카 촉촉치즈케익’,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디그다의 딸기 카스타드빵’, ‘꼬부기의 달콤파삭 꼬부기빵’, ‘푸린의 폭신폭신 딸기크림빵’ 등 7종으로 이뤄졌다. 사진=정윤서 기자

인기도 인기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품귀현상이 일고 있는 것이다. 실제 포켓몬빵은 재출시 1주일 만에 150만개가 팔렸으며, 한달 만에 500만개가 팔렸다.

이들 관계자들은 “포켓몬빵이 들어오자마자 팔린다. 공급이 부족해 포켓몬빵을 더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가게는 고객 1명당 한개의 포켓몬빵을 판매한다. 사진=정윤서 기자
일부 가게는 고객 1명당 한개의 포켓몬빵을 판매한다. 사진=정윤서 기자

포켓몬빵은 1980년대와 1990년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포켓몬빵은 제품에 있던 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수집 열풍을 일으키며 월평균 500만개가 팔리는 등 SPC삼립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했다.

현재 인터넷에서 띠부실 한개에 최저 4000원에서 5000원에, 인기 띠부실은 1,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희귀 띠부실은 최고 5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1500원주고 빵을 사면 빵값의 최소 2.6배에서 최대 33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 사진=정윤서 기자
현재 인터넷에서 띠부실 한개에 최저 4000원에서 5000원에, 인기 띠부실은 1,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희귀 띠부실은 최고 5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1500원주고 빵을 사면 빵값의 최소 2.6배에서 최대 33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 사진=정윤서 기자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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