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주 자동차 소식] 한국GM, 경영정상화 가속…노사, 인력배치 전환합의 등
[4월 4주 자동차 소식] 한국GM, 경영정상화 가속…노사, 인력배치 전환합의 등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4.2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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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고용 창출 확대
금타, 순천교통과 버스 모니터링서비스 시범운행…연비절감 효과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한국GM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국내 타이어 업계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적극적이다.

한국GM이 공장별 생산 운영 조정과 인력 배치전환에 대해 노동조합과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GM은 2011년 당시 모기업 GM의 100년 역사를 가진 대중브랜드 쉐보레를 도입하고, 제2 도약을 추진했으나, 번번히 노조가 발목을 잡았다. 사진= 정수남 기자
한국GM이 공장별 생산 운영 조정과 인력 배치전환에 대해 노동조합과 합의하고, 회사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사진= 이지경제

이로써 한국GM은 사업장별 생산을 최적화해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의안은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을 위한 부평 2공장 5월 1일 부 1교대제(상시 주간제) 전환, 부평공장과 창원공장 연내 1200명 규모의 사업장간 인력 배치전환, 주거와 이사 지원 등 배치전환 대상자 처우 개선 등을 담고 있다.

한국GM은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신차 등을 통해 연산 50만대 체제를 구축하고, 경영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번 노사 합의로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경영정상화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사업장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고용을 확대한다.

대전 장동 동그라미 세차장에서 근무하는 중증 장애인이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대전 장동 동그라미 세차장에서 근무하는 중증 장애인이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대전시 장동에 있는 한국엔지니어링랩(옛 생산기술연구소)에 동그라미 세차장과 카페를 개설하고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이다. 이번에 문을 연 동그라미 세차장과 카페는 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임직원 복리후생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곳에는 중증 장애인 등 8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회사 업무용 차량과 임직원 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2015년 설립 당시 78명(장애인 42명, 비장애인 36명)이던 직원이 현재 154명(장애인 89명, 비장애인 65명)으로 늘었으며, 직무 개발을 통한 고용 증대와 질적 성장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정일룡 대표이사는 “한국타이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자립을 지속해 돕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가 전라남도 운수업체인 순천교통과 버스 모니터링 서비스(KBM) 시범운행을 최근 마쳤다.

이번 시범운행은 금호타이어가 개발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 기술을 최적화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스마트한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경제적인 이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수년간 타이어 센서를 개발했다.

KBM은 타이어 내부에 장착된 센서모듈과 무선통신기를 통해 주행 중 공기압, 온도, 가속도를 측정해 타이어의 상태를 실시간 점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 주의 알림을 통해 사고를 예방한다.

KBM은 운전습관, 차량 운행정보, 타이어 재고관리 등 종합적인 관리와 분석으로 연비 절감과 타이어 교체 주기 개선 등도 제공한다.

금호타이어와 순천교통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시내버스에 타이어 센서를 장착하고 시범 운행한 결과, 적정 공기압 유지 시 연간 12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금호타이어는 KBM을 조만간 상용화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가 전라남도 운수업체인 순천교통과 버스 KBM 시범운행을 최근 마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전라남도 운수업체인 순천교통과 버스 KBM 시범운행을 최근 마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상반기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기후환경교육 ’그린 캠페이너‘을 펼친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이 기후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지식과 역량에 대해 이해하고, 기후시민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올바른 의식과 태도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아동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후위기의 다양한 현상과 원인,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 등을 익힐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수도권 소재 14개 초등학교, 100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강진구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현재와 미래를 그리는 기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고객은 KBM을 활용해 안전 운행과 함께 차량 유지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2012년 교육부와 손잡고,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모터스포츠 체험 활동,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을 꾸준히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교육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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