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코로나19 덕 톡톡…지난해 매출·영업익 사상 최고
보령제약, 코로나19 덕 톡톡…지난해 매출·영업익 사상 최고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5.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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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천273억원, 영업익 414억원…각각 전년比 12%, 4% 증가
보령제약이 감염병 사태 2년동안 연매출 최고를 지속해 경신했다. 서울 종로 보령제약 사옥. 사진=이지경제
보령제약이 감염병 사태 2년동안 연매출 최고를 지속해 경신했다. 서울 종로 보령제약 사옥.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보령제약이 감염병 사태 2년간 연매출 사상 최고를 지속해 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6000억원을 돌파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지난해 전년보다 11.6%(654억원) 늘어난 6273억원의 연결기준 매출을 달성했다.

보령제약은 코로나19 원년인 2020년 56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령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14억원으로 전년보다 3.5%(14억원) 늘면서 역시 사상 최고를 나타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0.5%포인트(7.1%→6.6%) 감소했다.

이기간 순이익은 431억원으로 60.2%(162억원) 급증하면서, 지난해 보령제약의 총자산이익률(ROA)은 5.2%,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로 각각 상승했다. 보령제약의 ROA와 ROE는 전년보다 각각 1%포인트, 1.2%포인트 올랐다. ROA와 ROE는 영업이익률과 함게 기업의 수익성 지표다.

재무구조도 건전하다.

표=2021년 보령제약 경영실적
표=2021년 보령제약 경영실적

재무구조 안전성 지표로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로 200% 이하를 유지해야 하는 부채비율은 지난해 74.7%로 전년(90.4%)보다 15.7%포인트 하락했고, 기업의 지급능력으로 2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유동비율은 280.3%로 23.4%포인트 상승했다.

보령제약의 이 같은 선전은 주력 제품인 카나브와 항암제가 견인했다.

한국 15호 신약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으면서 보령제약의 효자 상품으로 부상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매출을 2025년까지 2000억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올해 카나브와 함께  항암제로 전년 고성장을 지속하겠다. 2025년까지 항암제 품목을 20개 이상 확보하고, 이를 통해 매출 2000억원을 일굴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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