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한돈데이로 40% 할인 판매…구매 고객에 순금 황금돼지 제공 등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삼양식품과 이마트가 국내외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삼양식품이 수출 전진기지인 경남 밀양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24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삼양식품 밀양공장은 연면적 7만303㎡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다. 이곳은 부산항과 인접해 수출 제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며, 연산 6억개의 라면을 생산한다.
밀양공장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공장으로, 원부자재 입고부터 완제품 생산과 출고 등 모든 과정이 자동화됐다.
밀양공장은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연간 436㎿h의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삼양식품은 이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194톤 줄인다.
삼양식품은 밀양공장을 통해 급증하고 있는 해외 수요에 대응한다. 실제 2016년 26% 수준이었던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이 2019년 50%, 지난해에는 60%를 넘으며 지속해 증가하고 있어서다.
올해 역시 미국과 중국법인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삼양식품 수출이 크게 늘었다.
김정수 부회장은 “대부분 기업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메이드인 코리아’의 자존심을 걸고 K푸드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시장을 확장하겠다”며 “밀양공장은 단순한 일자리 창출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환경보호, 지역사회 동반성장 등 ESG(환경, 사회, 지베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삼약식품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이마트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국내산 돼지고기를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한돈자조금과 함께 5일부터 7일까지 국내산 일반 돈육을 고객이 행사카드로 구매할 경우 40% 할인 판매하는 ‘이마트 한돈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하루 400톤의 돼기 고기를 확보했다. 이는 사상 최고 물량이다.
고객은 행사 기간 삼겹살과 목심을 행사카드로 구매시 40% 할인된 1000원대 중반에, 앞다리살(100g)은 1000원 미만으로 각각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뒷다리, 갈비, 등심, 사태, 등갈비, 특수부위 등도 4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와 한돈자조금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순금돼지(10돈)와 이마티콘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 임승현 돈육 담당자는 “최근 들어 돼지고기 수요가 크게 늘며 가격이 올랐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행사을 통해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하순 전국 돼지고기 경매가격은 ㎏당 6163원으로, 같은 달 초(4424원)보다 39% 급등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외식 수요 증가와 학교 급식 정상화, 5월 가정의 달 준비 수요 등이 겹쳐서다. 사료 등 원자재 가격 인상도 돼지고기 가격 오름세를 부추겼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