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키친, 곤약과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빵 2종 출시
올가니카, 네슬레와 협업 국내 최초 비건 간편식 스프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늘어나는 비건(완전채식) 인구에 발맞춰 이들을 위한 식품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매일유업과 닥터키친, 올가니카는 비건인증을 받은 식물성 귀리음료, 식빵, 간편식 스프 등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매일유업의 새로운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가 카페 만월회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카페 만월회는 진한 음료 원액 베이스를 생산 판매하는 카페 메뉴 전문 업체다. 말차, 쑥, 크린티 초코, 콜드브루 원액 베이스는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비건 인구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청정 핀란드산 귀리를 사용한 어메이징 오트는 원료와 개발 시 실험 방식에 대해서도 모두 비건 인증을 획득한 100% 식물성 음료다. 고품질 귀리를 원물 그대로 가공해 영양소 손실도 적고, 귀리 껍질의 영양소까지 부드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는 커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진하고 풍부한 맛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제품이다.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식품관에서 12일까지 열리는 첫 팝업스토어에서는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와 만월회의 원액 베이스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1개와 만월회 원액 베이스 3개로 구성된 기획 상품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할인가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즉석에서 라떼를 만들어주는 이벤트도 벌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는 그냥 마셔도 맛있지만 커피와 함께 즐길 때 한층 더 두드러진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문 카페 메뉴 같은 맛있는 음료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어메이징 오트를 사용해도 우유 못지 않은 무게감과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해 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건강 특수식 전문 기업 닥터키친이 신세계푸드와 함께 신제품 ‘건강 식빵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식단관리에 도움을 주는 곤약을 넣은 ‘곤약 곡물 식빵’과 식물성 원료를 주로 사용해 만든 ‘식물성 가득 단호박 식빵’ 2종이다.
이번에 신세계푸드 협업 제품은 지난해 3월 이너뷰티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한 콜라겐 식빵에 이은 두 번째 제품이다. 20대 여성의 관심을 끌고 있는 식이섬유 및 식물성 식단 관리 트렌드를 식빵에 담아 출시되었으며 전국의 이마트 베이커리 매장과 SSG닷컴에서 판매된다.
‘곤약 곡물 식빵’은 식단관리에 도움을 주는 곤약과 9곡(통밀, 통호밀, 해바라기씨, 보리, 귀리, 대두, 조, 옥수수, 아마씨)으로 고소한 맛을 살린 신개념 곤약 식빵이다. 특히 닥터키친의 R&D노하우를 통해 식빵 100g 당 식이섬유를 4.7g 섭취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식물성 가득 단호박 식빵’은 동물성 원료를 지양하는 비건 소비 트렌드에 맞춰 버터, 우유, 달걀 없이 식물성 원료를 사용했다. 단호박 본연의 맛으로 건강한 단맛을 채우고, 탕종 방식으로 결결이 살아있는 쫄깃하고 촉촉한 식감을 살렸다.
이다빈 닥터키친 이사는 “식빵 하나도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해 원료부터 차별화를 둔 ‘곤약 곡물 식빵’과 ‘식물성 가득 단호박 식빵’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와 협업 제품을 시작으로 닥터키친의 식이요법 노하우가 담긴 건강 베이커리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가니카가 롯데 네슬레와 손을 잡고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활용해 국내 최초 비건 간편식 스프를 선보인다.
푸드테크기업 올가니카는 세계적인 식음료 기업 네슬레의 식품 브랜드 매기(MAGGI®)와의 협업을 통해 비건 스프 2종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출시되는 신제품은 ‘비건 양송이 크림 스프’와 ‘비건 감자 크림 스프’ 2종이다.
‘비건 양송이 크림 스프’는 쫄깃한 양송이가 듬뿍 담겨 진한 풍미와 씹는 재미를 선사하며, ‘비건 감자 크림 스프’는 담백하고 든든한 국산 감자 큐브가 가득 담겨 부드럽고 풍성한 식감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영국 비건 협회로부터 인증 받은 국내 최초 비건 스프다. 콜레스테롤과 트렌스 지방 제로의 가벼운 칼로리는 물론 파우치 형태의 간편식으로 출시되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은 “국내 최초 선보이는 비건 간편식 스프인 만큼 세계적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며, “국내 최초 비가열식 주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비건 제품을 선보여온 만큼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