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ESG 경영 총력 …이마트·GS·BBQ·풀무원
유통업계 ESG 경영 총력 …이마트·GS·BBQ·풀무원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3.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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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친환경 경영 앞장…업무용 차량 전기차 전면 교체
GS리테일, 지구와 건강 모두 챙기는 플로깅 캠페인 펼친다
BBQ, 패밀리와 화재복구 성금 1천200만원 삼척시청에 전달
풀무원푸드앤컬처-안산시, 일자리 창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유통업체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펼치며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마트는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물류센터에서 사용하는 160여대의 업무용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마트가 업무용 차랑을 전기차로 전면 교체한다. 이미지=이마트
이마트가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물류센터의 업무용 차랑을 전기차로 전면 교체한다. 이미지=이마트

업무용 차량은 각 점포에 배치돼 각종 물품 구매, 마케팅 판촉, 등 점포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이마트 성수점 업무용 차량을 시범적으로 교체했고, 이달 30일부터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160여대 차량을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점포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은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이다. 이번 전기차 교체를 통해 연간 1100톤의 탄소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고 매년 새로운 소나무 4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기대된다.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 (K-EV100)’에 동참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이마트는 전국 118개 점포에서 460여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며 전기차를 운행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강화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 20년 11월말부터 콜드체인(저온유통 시스템)을 갖춘 전기 배송차를 도입했고,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재 90여대까지 전기차를 확대했다.

형태준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은 “자율적인 전기차 전환과 이마트 점포 내 전기차 충전 시설 확대를 통해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올해 첫 GS나누미 봉사 활동으로 지구도 지키고 건강도 챙기는 ‘플로깅 캠페인’을 시작한다.

캠페인 기간은 이달 31일부터 1개월간이다.

GS리테일은 지구도 지키고 건강도 챙기는 ‘플로깅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미지=GS리테일
GS리테일은 지구도 지키고 건강도 챙기는 ‘플로깅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미지=GS리테일

일명 ‘쓰담달리기’(쓰레기 담고 달리기)로 알려진 플로깅은 ‘이삭 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환경 봉사 활동의 일종이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이번 플로깅 캠페인에는 GS리테일 임직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거주지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인 희망자도 별도 모집했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사내 공지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했으며 총 400여명이 캠페인에 나선다. 희망자는 전국 70여 GS나누미 봉사단과 함께 각 지역별로 마련된 일정에 따라 캠페인을 진행한다.

GS나누미 봉사단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연인원 6만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여해 취약 계층에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해 온 GS리테일의 공식 봉사 단체다. 

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 GS리테일은 소정의 간식비 지원과 함께 에코백과 친환경 봉투 등으로 구성된 플로팅 키트를 마련하여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인증샷을 통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BBQ) 그룹은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본사와 패밀리가 ‘매칭그랜트’로 모은 성금과 치킨을 전달했다.

제너시스BBQ 윤경주 부회장과 사회공헌위원회가 BBQ 치킨 200인분을 삼척소방서에 전달했다. 사진=제너시스비비큐
제너시스BBQ 윤경주 부회장과 사회공헌위원회가 BBQ 치킨 200인분을 삼척소방서에 전달했다. 사진=제너시스비비큐

윤경주 제너시스비비큐 부회장과 사회공헌위원회 패밀리는 28일 강원도 삼척 시청을 찾아 기부금 1200만원을 전달하고, 산불 진화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삼척소방서 소방관들에게 치킨 200인분을 제공했다.

이번 이재민 돕기는 최근 개최된 제 5기 동행위원회 출범식에서 사회공헌위원장을 맡게 된 김포마송점 송교선 패밀리가 의견을 제출하고, 동행위원회의 모든 참석자들이 깊은 공감을 표하면서 시행됐다. 

특히,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 회장의 ‘패밀리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상생 경영 철학을 원칙으로 패밀리와 본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가 컸다.

이날 김양호 삼척시장은 “소중한 뜻은 정부기관 산하 협회와 적십자의 공동 성금으로 모아 전달해주신 이 마음이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경주 부회장은 “불의의 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풀무원은 경기도 안산시와 손잡고 안산시민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와 윤화섭 안산시 시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와 윤화섭 안산시 시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자회사인 에이서비스가 안산복합휴게소 개장을 앞두고 안산시와 지역 인재 우선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올 5월 개장 예정인 영동고속도로 안산복합휴게소에 안산시민 126명을 우선 채용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안산휴게소 인력 채용 시 안산시민 우선 채용과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안산시 일자리 센터를 통한 맞춤형 인재 제공, 채용된 근로자에게 안정적 일터 제공, 사업 추진 관련 신속하고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 등 상호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안산시는 채용 행사, 취업 면접 시스템 활동 등을 통한 맞춤형 인재 알선과 사업 추진 관련 원활한 행정 편의를 제공한다. 또, 인공지능(AI) 비대면 취업 면접 시스템 등 채용 편의를 제공하고, 우수인력 채용을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선다.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이번 협약이 안산시민의 우선 채용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안산시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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