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볶게티, 불닭짬뽕…소비자 입맛이 신제품 만든다
신볶게티, 불닭짬뽕…소비자 입맛이 신제품 만든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3.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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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과 짜파게티의 만남 ‘신볶게티’
삼양식품, 진한 고기육수를 더한 ‘불닭짬뽕’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기존 제품을 살짝 변형하고 맛을 추가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제품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21일 농심은 ‘신볶게티 큰사발면’를, 삼양식품은 ‘큰컵짜장불닭볶음면’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신라면과 짜파게티를 조화시켜 '신볶게티 큰사발면'을 출시한다. 사진=농심
농심이 신라면과 짜파게티를 조화시켜 '신볶게티 큰사발면'을 출시한다. 사진=농심

제2의 짜파구리? 이번엔 신라면볶음면과 짜파게티가 만났다.

농심이 짜파구리, 카구리에 이어 모디슈머 레시피에 착안한 신제품 ‘신볶게티 큰사발면’을 출시한다.

농심은 지난해 신라면볶음면을 출시한 이후 새롭게 탄생한 ‘신볶게티’ 레시피에 주목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라면볶음면에 짜파게티를 섞어 먹으면 매콤함과 감칠맛이 극대화된 이색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신볶게티’라는 이름과 함께 인기를 얻고 있었다.

실제로 농심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소셜미디어 버즈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라면볶음면’과 같이 가장 많이 언급된 라면은 짜파게티였다. 이에 농심은 소비자들이 신볶게티를 보다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신볶게티 큰사발면’을 내놓게 됐다.

신볶게티 큰사발면은 신라면볶음면의 매콤한 맛과 짜파게티의 감칠맛 나는 짜장소스가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다. 특히 짜파게티의 두툼한 면과 신라면볶음면의 얇은 면을 섞어 만든 ‘반반면’으로 이색적이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건더기는 양배추, 당근과 함께 辛 글자가 새겨진 어묵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별도로 물을 따라버리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게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농심 관계자는 “다양한 라면을 섞어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내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라며 “다양한 조합으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모디슈머 제품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이 큰컵짜장불닭볶음을 재단장해 '불닭짬뽕'을 선보인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이 큰컵짜장불닭볶음을 재단장해 '불닭짬뽕'을 선보인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신제품 ‘불닭짬뽕’과 ‘불닭스리라차’를 출시한다.

신제품 불닭짬뽕은 진한 고기육수에 불닭의 매운맛이 조화를 이룬 국물라면 제품이다. 불닭의 맛을 국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볶음면 시리즈와 차별화를 두었다.

불닭맛 고기짬뽕의 맛을 살리는 액상소스에 후첨 조미유를 추가해 국물의 진한맛을 강조했고, 맵기는 까르보불닭볶음면과 비슷한 수준이다.

소스 신제품 불닭스리라차는 불닭의 중독적인 매운맛에 미국의 대표적인 핫소스 스리라차의 새콤한 맛을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했다.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첨가해 가볍고 깔끔한 단맛을 구현했고, 100g당 지방함량이 1.3g인 저지방 소스로 개발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에는 스리라차 소스병을 연상시키는 주황색과 연두색을 적용해 제품의 특징을 강조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큰컵짜장불닭볶음을 재단장해  '불닭짬뽕'을 출시한다. 기존의 액상스프에 짜장분말스프를 추가로 넣어 짜장의 풍미와 매운맛을 강화했고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매운짜장의 맛을 완성했다.

큰컵짜장불닭볶음면은 이달 30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추후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의 맛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면, 스낵, 소스 등 여러 카테고리로 불닭 제품군을 확장해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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