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9일 5만명대 중반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5365명 늘어 누적 2603만7020명이 됐다고 밝혔다.
9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0명으로 전날(42명)보다 8명 많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5315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6274명, 서울 1만173명, 인천 3254명, 경북 2819명, 경남 2546명, 대구 2508명, 부산 2468명, 충남 2223명, 강원 1912명, 충북 1991명, 대전 1785명, 전북 1704명, 광주 1458명, 전남 1420명, 울산 1018명, 세종 520명, 제주 364명, 검역 28명이다.
통상 주 후반으로 갈수록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2472명)보다 7107명 적다.
그러나 1주일 전인 2일(4만6887명)보다 8478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만4975명)보다는 2만390명 늘며 뚜렷한 증가세가 이어졌다.
목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9월 14일(7만1444명) 이후 8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7차 재유행인 이번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했다고 진단하면서, 이번 재유행 규모가 지난 여름철 6차 때 규모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름 유행 당시 하루 최대 신규 확진자는 18만 명 수준이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23명으로 전날(336명)보다 13명 감소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2명으로 직전일(59명)보다 7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9531명, 치명률은 0.11%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