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10일 이틀 연속으로 5만명대 중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519명 늘어 누적 2609만1539명이 됐다고 밝혔다.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5365명)보다 846명 적지만, 5만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9명으로 전날(50명)보다 1명 늘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4470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5811명, 서울 1만903명, 인천 3603명, 경북 2696명, 부산 2686명, 경남 2523명, 대구 2373명, 충남 2283명, 강원 1968명, 충북 1841명, 대전 1786명, 전북 1650명, 전남 1292명, 광주 1286명, 울산 985명, 세종 454명, 제주 347명, 검역 32명이다.
1주일 전인 이달 3일(4만3449명)보다 1만1070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만5913명)보다는 1만8606명 늘며 뚜렷한 증가세가 이어졌다.
목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달 6일(2만2286명)부터 5주 연속 증가세다. 또 지난 9월 8일(6만9391명) 이후 9주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도 1.21로 3주째 ‘1’ 이상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7차 유행인 이번 재유행 규모가 지난 여름철 6차 유행 때 규모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름 유행 당시 하루 최대 신규 확진자는 18만 명 수준이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45명으로 전날(323명)보다 22명 많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0명으로 직전일(52명)보다 12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9571명, 치명률은 0.11%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