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또 분기 최대 매출…3분기 매출 7조7천74억원
이마트, 또 분기 최대 매출…3분기 매출 7조7천74억원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11.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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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분기 연속 7조원 넘어…영업익 1천7억원·순익 1천243억원
스타벅스·G마켓 인수ㆍ캐리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이익 감소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이마트가 올해 들어 세 분기 연속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전년동기 대비 22.1%(1조3955억원) 늘어난 7조707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로써 매추은 올 들어 3분기 연속 7조원을 넘겼다.

이마트가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사진=이마트<br>
이마트가 올해 들어 세 분기 연속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이마트 

다만 이기간 영업이익은 7.3%(1086억원→1007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0.4%포인트(1.7%→1.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86.7%(9379억원→1243억원) 줄었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스타벅스와 G마켓 지분 인수에 따른 매수가격배분(PPA) 상각비 400억원과 스타벅스 서머캐리백 이슈로 인한 일회성 비용 358억원이 반영된 결과 라고 설명했다.

2022년 3분기 이마트 경영실적 (단위=억원, %). 자료=이마트
2022년 3분기 이마트 경영실적 (단위=억원, %). 자료=이마트

사업부별로는 할인점은 기존점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신장폭을 확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4.9% 감소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수혜로 인한 역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기매출이 5.2% 늘었다. 그러나 판관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9.0% 줄었다.

전문점은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을 통해 매출은 12.9% 감소했지만 51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오프라인 자회사들은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로 호실적을 이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해외 입국 고객이 증가하면서 투숙율 개선에 따라 전년비 192억원 개선한 1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마트24는 전년비 11억원 증가한 5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흑자 96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푸드, 신세계프라퍼티 역시 안정적인 흑자를 이어갔다.

스타벅스는 매출이 6581억원으로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594억원 감소한 266억원을 기록했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비용 반영과, 지난해 드라이브스루 매장들의 영업호황에 따른 역기저 효과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 스타벅스의 품질 관련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엄격한 자체 안전 기준 정립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회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2분기 실적공시 당시 발표한 ‘균형성장’ 전략에 힙 입어 적자를 개선했다.

SSG닷컴 순매출은 14% 증가했고, 할인 및 프로모션 비용 절감과 PP센터 효율화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적자는 전년비 151억원 줄인 231억원을 기록했다.

SSG닷컴 자회사인 W컨셉의 3분기 총거래액이 전년비 40% 증가한 1035억원을 달성했다.

G마켓도 MD 개편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2분기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사업은 견고한 경쟁력을 입증했고, 온라인은 균형 성장 전략에 힘입어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뤘다”면서 “하반기에는 영업에 더욱 집중해 성공적인 실적 달성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수익성 하락 등으로 이마트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가는 이날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스타벅스의 마진 하락과 이자 비용 상승 등으로 이마트의 내년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27.1% 하향 조정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4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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