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LG생활건강이 올해  광군제 행사에서 전년 대비 7% 감소한 약 3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후를 비롯한 숨, 오휘, CNP, 빌리프, VDL 등 고급 화장품 브랜드는 34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줄었다.

14일 LG생활건강은 이번 광군제는 중국 정부가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유지하면서 소비 심리 침체가 이어져 판매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진행됐지만, 알리바바 중심으로 운영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신규 플랫폼 틱톡과 콰이쇼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으로 광군제를 준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력 채널이었던 알리바바에서는 ‘후’가 럭셔리 뷰티 16위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순위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알리바바로 집계됐던 콰이쇼우 매출이 올해부터 자체 플랫폼인 콰이쇼우 매출로 별도 집계된 영향이다.

이번 광군제에서 ‘후’는 틱톡과 콰이쇼우에서 뷰티 부문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틱톡에서는 뷰티와 전자제품 등을 포함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1위에 랭킹됐다.

고급 화장품 부문 외에서는 피지오겔 매출이 80% 신장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더마 카테고리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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