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규제 완화 기대…‘타이거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 고공행진
중국 규제 완화 기대…‘타이거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 고공행진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3.01.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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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플랫폼 기업 규제서 지원으로 전환
​​​​​​​중개형 ISA 계좌 활용하면 절세 효과 가능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 정책에에 따른 기대감으로 ‘타이거(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2달새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타이거(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2달새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항셍테크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타이거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가 최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5일 종가 기준 2개월새 수익률 상위 10개 ETF 중 타이거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는 76%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10월 28일 저점 기록 후로 137%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23일 국내 최초이자 단독으로 항셍테크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인 타이거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를 상장했다.

기초 지수인 항셍테크지수는 중국 빅테크 기업으로 구성됐다. 클라우드, 디지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인터넷/모바일 등 혁신 성장 테마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대형 테크주 중심의 지수다. 중국 대표 IT 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징둥, 콰이쇼우, SMIC 등이 항셍테크지수의 주요 구성종목으로 편입돼 있다.

타이거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는 국내 상장 ETF로 한국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홍콩과 한국 개장시간이 겹치기 때문에 실시간 항셍테크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에 연동돼 움직인다. 또 국내 상장 ETF여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해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해외에 상장된 항셍테크레버리지 ETF에 투자해 매매차익이 발생할 경우 양도차액에 22% 세율이 부과 되고, 일반 계좌에서 타이거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에 투자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시 합산 대상이 되고 배당소득세 15.4% 세율이 적용된다.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전환하고 있다. 이달 4일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그룹의 증자를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에 중국 인터넷 플랫폼 기업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번 앤트그룹 증자 허용을 기점으로 중국 정부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추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 테마로 이커머스와 요식업, 여행레저 산업이 언급되고 있으며, 방역 완화에 따른 영화 제작과 영화 방영 증가 전망에 미디어 콘텐츠 산업 경기 회복 기대감도 더해지면서 항셍테크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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