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킨텍스, 베트남서 같은달 의료전시회 런칭 ‘왜’
코엑스·킨텍스, 베트남서 같은달 의료전시회 런칭 ‘왜’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3.02.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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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급부상한 ‘글로벌 의료기기 빅 마켓’
코엑스 6월8일·킨텍스 6월15일 연이어 런칭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전시주최사의 해외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코엑스와 킨텍스가 베트남에서 의료기기전을 연이어 런칭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 대응하고 국내 중소 의료기기업체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킨텍스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베트남 K-MED EXPO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킨텍스
킨텍스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베트남 의료기기전을 공동 런칭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킨텍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3.1% 성장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으로 부상했다. 수입의존도는 90%로, 한국은 5번째 수입국가다. 

베트남의 헬스케어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6.5%로 아세안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코엑스와 킨텍스는 국내 중소 의료기기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올해 6월 베트남 빈증(코엑스, 6월8~11일, 빈증무역센터)과  호치민(킨텍스, 6월15~17일 SECC 전시장)에서 관련 전시회를 새로 선보이기로 했다.

양사 모두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전시회 개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같은 달 런칭하는 전시회에 대한 전시업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코엑스는 킨텍스보다 일주일 앞서  ‘베트남 메콩 의료의약·헬스케어 엑스포(Mekong Medi-Pharm Healthcare Expo)’로 K-의료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한다.

이 전시회에는 국내 주요 의료기업 150개사(250부스)가 참가할 예정으로, 6월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베트남 빈증무역센터(B홀)에서 열린다. 코엑스가 개최지를 빈증으로 선택한 것은 전시콘텐츠 확보를 위해서다. 코엑스는 지난해 문을 연 빈증무역센터의 운영대행을 맡고 있다.

코엑스는 신규 전시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현지 최대 의료기기전시회(베트남 국제 의료기기 의약품 박람회)를 주최사인 비엣페어와 협력한다.

부대행사로는 국내 의료 관광 기관들이 참여하는 설명회와 현지 병원 투어 프로그램,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편성할 계획이다.

킨텍스는 국내 의료기기 대표 단체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와 ‘베트남 K-Med Expo(베트남 K-의료기기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이달 15일 체결했다. ‘베트남 K-MED EXPO’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상호 협력을 주요 골자로 했다.

전시규모는 200개사(250부스)로,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6월15~17일 사흘간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3월17일까지 받는다.

전시기간 킨텍스와 협회는  국내 참가업체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동시 개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과 협력해 현지 유력 바이어를 초청하는 수출상담회, 실구매자인 베트남 병의원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학회행사를 동시 개최할 계획이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13%에 달하는 떠오르는 글로벌 의료기기 빅마켓”이라며 “다년간의 경험으로 축적해온 킨텍스 해외 전시회 개최역량을 집중하여 이번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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