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2023 서울 국제 스포츠 레저 산업전(SPOEX)’이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해 나흘간 열린다.

이 행사는 한국무역협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스포츠·레저 산업전이다. ‘중국 스포츠용품 전시회(China Sport Show)’, ‘대만 국제스포츠용품 박람회(TaiSPO)’와 함께 아시아 3대 스포츠 전시회로 꼽힌다.

16일 무협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작년보다 전시 규모가 32% 증가했다. 252개사가 1329개 부스로 참가한다.

해외바이어도 전시 현장을 찾는다.

무협은 행사기간 국내 유망 스포츠·레저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병행 개최한다. 필리핀 1위 스포츠 유통기업 토비스 스포츠를 비롯한 12개국 57개 바이어가 수출상담회에 참가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처음 진행하는 오프라인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5개국 바이어가 참여한다.

전시장에는 특별 홍보관도 마련된다.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홍보를 위한 주한프랑스대사관과 주한캐나다대사관의 특별 전시관이다. 이 부스에서는 양국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교류 및 투자·교역 확대를 위한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 3월 세계 야구 빅리거들이 출전하는 국가대항전을 맞아 야구 국가대표를 후원사 프로스펙스와 함께 특별 부스도 구성한다. 이 전시관에서는 1982년 서울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모티브로 재탄생한 야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2023 SPOEX에서는 IT 융합 스포츠 기기 등 스포츠 레저 산업의 신기술과 최근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무역협회는 전시회와 온·오프라인 상담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다각도 마케팅 지원을 통해 우수한 한국 제품과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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