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최준 기자]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제2 중동붐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크라운 프라자호텔에서 이영 장관과 사우디 중소기업은행 이사회 의장 요세프 알 베냔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공동펀드 조성 체결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양국 공동펀드 조성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빈살만 왕세자 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한-사우디 투자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동펀드는 사우디가 조성 중인 1억5000만달러(약 1940억원) 규모 펀드에 한국벤처투자가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출자해 총 1억6000만달러(약 2084억원)를 조성하는 것으로 사우디벤처투자(SVC), 사우디국부펀드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공동펀드는 한국기업에 최소 1000만달러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양국 간 합의했다.

이영 장관은 “한국과 사우디 공동펀드 조성을 계기로 우리 벤처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사우디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제2의 중동신화 주역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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