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ESG 경영...환경보전·취약계층 지원 활발
건설업계, ESG 경영...환경보전·취약계층 지원 활발
  • 최준 기자
  • 승인 2023.06.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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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환경친화적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 수행
KCC, 취약계층 500가구 선정해 실내환경 개선 지원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표시멘트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표시멘트

[이지경제=최준 기자] 건설업계가 환경보전과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표시멘트는 이달 15일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26회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보전 생활실천 부문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강원환경대상은 강원환경 보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공적을 축하하고 지속가능한 강원환경 가치 보전 도모와 도민 환경보전 의식 고취를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표시멘트는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국가·사회적 환경문제 해결, 생활폐기물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기반 구축, 환경친화적 공장을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체계 확립 등 환경보전 실천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삼표시멘트는 2019년 20억원을 투입해 폐플라스틱 등의 생활폐기물 재활용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을 건립해 삼척시에 기부했다. 이 시설을 통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연간 약 1만5000톤)이 시멘트 연료로 재활용되며 자원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삼표시멘트는 2027년까지 시멘트 생산설비인 소성로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설치하고 기존 전기집진기를 여과집진기로 전환하는 등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설비 투자에 총 1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종석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는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와 기술개발 등을 통해 ESG 경영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정 강원의 가치를 높이고 환경친화적인 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유제철 환경부 차관, 독고진 KCC글라스 상무,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사진=KCC글라스
(왼쪽부터)유제철 환경부 차관, 독고진 KCC글라스 상무,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사진=KCC글라스

KCC글라스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에 나선다.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건강보호를 위해 2009년부터 시행된 환경복지 서비스다. 참여기업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 유해인자로부터 안전한 취약계층 거주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사업을 위해 지난 15일 서울시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유제철 환경부 차관과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을 비롯한 16개 후원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저소득가구, 결손가구, 장애인가구, 독거노인가구 등 취약계층 17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진단을 진행하는 한편 환경이 열악한 500가구를 선정해 실내 환경 개선도 지원할 계획이다.

KCC글라스는 홈씨씨 인테리어의 친환경 바닥재인 숲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번 사업에 동참한다. 바닥재 숲은 친환경 바닥재로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환경표지인증)와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단체표준인증(HB마크) 등 각종 친환경 인증을 취득하면서 제품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뜻 깊은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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