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세계잼버리대회 ‘유종의 미’ 거둔다
국내기업, 세계잼버리대회 ‘유종의 미’ 거둔다
  • 김진이 기자,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8.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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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평택 LG디지털파크 러닝센터에 잼버리 대원 숙소 마련 
4박5일간 240여명 수용…전통문화체험·사업장 견학도 진행 예정

현대백화점그룹, ‘세계 잼버리대회’ 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 나서
미술관 관람, K-콘텐츠 등 문화체험 제공…외벽 응원 메시지 전달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LG전자와 현대백화점그룹 등 국내기업들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지원에 앞장선다.

LG전자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숙소와 한국 전통문화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 등을 긴급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LG전자
8일 오후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 마련된 숙소에 도착한 몰디브 국적 스카우트 대원들의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날부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가 종료되는 12일까지 4박 5일간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임직원 교육/연수시설 러닝센터에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숙소를 마련한다. 

LG전자 평택 러닝센터 숙소에는 몰디브, 핀란드 등에서 온 24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머물게 된다. 평택 러닝센터 숙소는 샤워실과 화장실을 포함한 원룸 형태의 1인 1실로 운영된다.

LG전자는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내병원을 개방하는 한편, 응급상황에 대비해 평택 시내 병원 응급실과 연계해 구급차를 24시간 대기 운영한다. 또한 참가자들의 종교·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해 일반식 외에도 채식과 할랄 등의 추가 식단을 준비하고 이슬람 기도실도 마련한다.

LG전자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40여 명은 참가자 10명에 1명꼴로 현장에 투입돼 통역 등 필요한 자원봉사와 참가자 관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남은 행사기간 ▲도자기, 부채 등을 만드는 전통문화체험 ▲대표적 K컬쳐 난타공연 관람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잼버리에 참가중인 학생들이 LG전자의 첨단 산업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평택 LG디지털파크 전장 부품 생산라인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희망할 경우 잼버리 기간과 상관없이 국내 체류기간 동안 백화점내 미술관 관람을 비롯한 다양한 K-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에서 진행중인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전시와 판교점의 환경 주제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작품 ‘시간을 걷는 자’ 등에 대한 관람을 지원하고, 수도권 11개 백화점의 문화센터에서 ‘K-푸드 만들기’, ‘K-팝 댄스 교실’, ‘한글 서예 체험’ 등 한국 문화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무료 한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14일 리버사이드 불꽃축제 관람을 희망하는 잼버리 참가자를 초대해 한강을 바라보며 여름밤의 낭만 가득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각 점포별로 5명 내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 시티투어를 희망하는 잼버리 참가자에게 전쟁기념관, 중앙박물관, 공예박물관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현대문화센터 도슨트 투어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필요한 경우 경기도 청평 소재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 연수원을 숙소로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연수원 내에서 식사 제공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과 체육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잼버리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응원 메시지도 전달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더현대서울, 신촌점, 천호점 등 4개 백화점의 건물 외벽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잼버리 참가자를 위한 응원 메시지와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태풍의 북상으로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떠나 남은 일정을 수도권에서 진행하게 되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마지막까지 한국에서 소중한 경험과 기억을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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