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중개형 ISA 고객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ETF는?
KB증권, 중개형 ISA 고객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ETF는?
  • 최희우 기자
  • 승인 2023.08.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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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계좌 분석해보니 해외주식형 ETF 매수 비중 높아
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이지경제=최희우 기자] KB증권은 자사 중개형 ISA 고객들의 ETF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절세 계좌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 간접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절세계좌로 중개형 ISA 안에서 투자하는 상품의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최대 200만원(서민형의 경우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투자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이하 중개형 ISA)에 7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모였다. 투자자들은 이 중 5조 4832억원(72.8%)의 자금을 국내 상장 주식 및 ETF 등에 투자했다.

이에 KB증권이 당사 중개형 ISA를 통해 고객들이 매매한 ETF를 유형별로 살펴본 결과 7월말 기준으로 해외주식형 ETF에 대한 잔고 비중이 68.0%로 가장 높게 나왔다.

유형별 보유계좌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 ETF의 경우 미국 S&P 500과 NASDAQ 100 등 지수에 투자하는 ETF뿐 아니라 중국 전기차 및 미국 테크주 등 주가 상승 시 양도소득세 부담이 큰 성장주 위주의 테마형 ETF도 인기가 높았다. 

국내주식형 ETF의 경우 연초 이후부터 랠리를 펼쳤던 2차전지 주식 관련한 ETF가 상위권을 다수 차지했다. ISA에서 투자시 절세 효과가 큰 고배당주 ETF도 상위권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해외채권형 ETF의 경우 미 금리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판단에 미국 장기채 30년물과 10년물이 각각 상위권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국내채권형 ETF의 경우도 국고채 30년물과 10년물이 각각 1위, 2위를 차지한 반면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만기매칭형(존속기한형) 채권 ETF’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왕현정 KB증권 TAX솔루션부 세무전문위원은 “최근 미국 주식 주가 상승폭과 국내외 금리 동향을 종합해보면 양도소득세 및 이자소득세 절감을 위해 중개형 ISA 내 ETF 투자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최희우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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