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글로벌 스타팹리스 육성 프로젝트 착수
산업부, 글로벌 스타팹리스 육성 프로젝트 착수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8.28 11: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개사 선정…공급-수요기업 간 기술개발 협력 MOU 체결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글로벌 스타팹리스’ 출범식을 개최한다. 글로벌 스타팹리스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팹리스를 글로벌 상위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스타팹리스로 선정된 20개사 대표가 참여해 산업부와 반도체 업계가 함께 글로벌 상위권 팹리스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알렸다.

정부는 글로벌 스타팹리스 기업에 대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MPW 등 시제품제작 ▲금융 ▲국내외 마케팅 ▲설계인력 육성 등 다양한 반도체 지원정책에 대한 우대 기준을 적용해 스타 팹리스의 육성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반도체 설계 분야는 세계 상위 30위권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의 약 90%(2022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파운드리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양대 축이나 수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돼 진입 장벽이 높아서다.

이에 정부는 설계자동화 툴(EDA Tool)과 사무공간을 제공해 초기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팹리스(설계전문) 기업에게 필수적인 자유로운 파운더리 접근을 위한 시제품 제작(MPW 등)을 지원해왔다. 

또한 산업부는 팹리스의 성장과 자립화를 촉진하기 위해 반도체 생태계 펀드(2023년6월, 3000억원)를 출범하고 파운드리와의 연계 강화를 위해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스타팹리스 출범식 외에도 수요 연계 시스템 반도체 기술개발을 진행 중인 별도의 4개 컨소시엄 기업들도 참석해 공급기업-수요기업 간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 수요기업의 기술개발 참여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컨소시엄 내 공급기업은 향후 3년간 각각 컨소시엄에 속한 수요기업이 제시하는 기술 수준을 충족하는 반도체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인공지능화, 전기화 등 미래산업의 도래와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 급성장에 따라 팹리스의 중요성이 증가했다”고 강조하고 “유망 팹리스에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제공하여 글로벌 상위권 팹리스를 배출하고 동시에 전방산업을 고도화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