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스위스 시계 제조사 오리스가 친환경 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다. 30일 오리스는 사회적기업 브레이스넷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시계 문자판을 적용한 ‘아퀘스 데이터 다이버’ 시리즈 한정판을 선보인다. 문자판은 추가 물질이나 접착제 없이 작은 그물 조각들을 가열해 만들었다. 브레이스넷은 폐어망을 재활용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새활용) 기업이다.
양사는 매년 수백만 톤의 폐어망이 바다에 유출돼 수백 년 동안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에 주목하고 해양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인식과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아퀘스 데이터 다이버를 기획했다.
오리스 관계자는 “폐어망을 재활용을 통해 사회적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사회적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책임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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