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이지경제=최희우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근절과 공정한 기술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19년 도입한 기술보호 종합지원 서비스의 지원 실적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보호를 위해 기술신탁, 기술임치, 기술자료거래기록등록(TTRS)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제도 시행 이후 9월 말까지 기술신탁 1793건·기술임치 7868건·TTRS 1759건 등, 총 1만 1420건의 계약을 유치했다.

기술신탁은 기보가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을 신탁받아 안전하게 보호하며 직접 기술이전을 중개하는 제도다. 우수 특허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등으로 기술유출이나 탈취 없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기술을 이전하고자 할 때 이용할 수 있다.

기술임치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경영상 영업비밀이 유출되는 것에 대비해 정부지정 기술임치 기관인 기보에 이를 보관해 기술 보유를 증명할 수 있는 제도다.

TTRS는 중소기업이 기술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탈취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기술자료 제안 등 각종 비공식자료를 등록해 향후 법적분쟁시 활용할 수 있도록 증거를 지키는 제도다.

세 서비스 모두 연간 계약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기보의 기술보호사업이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대표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표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기보는 기술보호 종합지원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피해 예방과 제도 활성화를 위해, 기술보호제도 가입에 대한 고객편의성을 높이고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기술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거래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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