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공식 취임
양종희 KB금융 회장 공식 취임
  • 최희우 기자
  • 승인 2023.11.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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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전 회장 "글로벌 IB로 도약시켜 달라"
우리사주조합 "행원으로 출발한 첫 회장" 기대
양종희 KB금융 회장. 사진=KB금융 주주총회 유튜브 갈무리
양종희 KB금융 회장. 사진=KB금융 주주총회 유튜브 갈무리

[이지경제=최희우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KB금융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회장 후보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연금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주요 주주가 찬성표를 던지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주식 총수 대비 찬성률은 80.87%, 출석 주식 수 대비로는 97.52%에 달하는 찬성률이다. 

이로써 양 회장은 윤종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7대 회장으로 오는 21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KB금융을 이끈다. KB금융 회장이 바뀌는 건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양 회장은 선임 안건 통과 후 "국내 최고 리딩그룹의 회장으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윤종규 회장이 추진해 온 중장기 자본관리 방향과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주들도 양 회장에 대한 지지를 보내며 윤 전회장과 같은 목표를 부탁했다. 한 주주는 "양 신임 회장도 앞으로 KB금융지주를 더 크게 발전시켜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시켜 달라"고 말했다.

2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의장으로서 마지막 역할을 마친 윤 전 회장은 KB금융그룹 전략의 연속성과 목표 추구를 위한 비전과 능력을 갖춘 준비된 리더"라며 "모든이해관계자의 변함없는 성원이 리딩그룹으로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축이었다. 제게 베풀었던 성원을 양 내정자에게 베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협업과 도전, KB금융의 밝은 미소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 지난 15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이제 떠나고자 한다. 9년 전 제 가슴에 달아주셨던 노란색 휘장과 이제는 교복같은 노란(KB금융 상징색) 넥타이까지 행복한 추억만 가득 안고 저는 물러간다"고 소회를 전했다.

우리사주조합장은 "일반 직원에서 회장으로 선출된만큼 직원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셨으면 한다"며 "양 회장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리딩금융으로 발전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주 여러분들이 KB금융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우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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