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공개
LG전자,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공개
  • 정석규 기자
  • 승인 2024.01.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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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성능 4배 키운 ‘알파11 프로세서’와 신규 webOS로 투명 올레드 강점↑
전용 webOS로 개방감 강화...화면 하단에 정보 보여주는 ‘T-bar’ 모드 제공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TV를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그 너머 공간을 보여줘 개방감을 제공한다. 사진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CES 2024 부스에 전시된 모습. 사진=LG전자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최초의 무선·투명 올레드(OLED) TV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TV의 우수한 화질은 유지하면서도 여러 장점을 더했다. 투명 올레드를 적용해 TV를 끄면 유리창처럼 스크린 너머를 들여다볼 수 있어 개방감을 준다. 또 투명 스크린 주변에 전원 외 모든 선을 없애는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적용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 2가지를 지원한다. 투명 모드를 활용하면 공간 안에 콘텐츠가 실제로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는 77형·4K 해상도 올레드 TV의 우수한 화질을 활용해 영화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드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LG전자만의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와 우수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설명한다. 올레드 TV 전용 웹OS 홈화면에서는 한 화면에 표기하는 정보량을 대폭 줄였다. 화면 여백이 더 커져 투명 올레드만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날짜나 날씨, 주요 뉴스를 화면 하단에 표시하는 '올레드 T-바 모드'도 지원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에는 알파11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기존의 알파 9 프로세서보다 4배 이상 인공지능(AI) 성능이 강화됐으며 그래픽 성능이 70% 향상되고 웹OS 앱 프로세싱 속도도 30% 빨라졌다.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분석하거나 제작자 의도를 고려해 색을 보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CES 2024에서 처음으로 고객들과 만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연내 글로벌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CES 주최측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에 최고혁신상을 수여했으며 영상 화질 등 4개 부문에서 5개 상을 받았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올레드 TV로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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