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日유센로지스틱스와 SAF 협력 체결
대한항공, 日유센로지스틱스와 SAF 협력 체결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1.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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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SAF 사용 활성화에 뜻 모을것
대한항공, 고객사·정부·정유사와 지속 협력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계 글로벌 물류 기업 유센로지스틱스와 친환경 항공유 사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유센로지스틱스와 ‘지속가능항공유(SAF) 협력 프로그램 참여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일본 도쿄 유센로지스틱스 본사에서 (오른쪽부터)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과 후카가와 에이스케 유센로지스틱스 글로벌 항공포워딩총괄. 사진=대한항공
일본 도쿄 유센로지스틱스 본사에서 (오른쪽부터)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과 후카가와 에이스케 유센로지스틱스 글로벌 항공포워딩총괄.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일본계 포워더로서는 유센로지스틱스를 첫 번째 협력 파트너로 맞이하게 됐다.

향후 양사는 아시아 지역 내 SAF 사용 활성화와 인식 제고에 뜻을 함께하고 항공 물류 업계의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기로 했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유센로지스틱스를 파트너로 맞이해 아시아 지역 SAF 사용 활성화에 함께 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을 강화하고 항공 화물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카가와 에이스케 유센로지스틱스 글로벌 항공포워딩총괄은 “유센로지스틱스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사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고 SAF 공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AF는 석유나 석탄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동·식물성 기름,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항공유다. 기존 항공유보다 2~5배 비싸지만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넘게 줄일 수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25년부터 자국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SAF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도입을 늘리는 추세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화물 운송 협력사가 참여하는 ‘SAF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항공 화물 부문 최초다. 협력사는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SAF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협력사에 공유함으로써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국내 SAF 사용 활성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고객사는 물론 정부, 정유사와도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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