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메인트랙 나서...성장전략 등 발표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지난 8일(현지 시간) 개막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 금융회사 JP모건이 주최하며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로 열린다. 600여개의 관련 기업과 8000여명의 기업 및 투자자가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트렌드와 각 기업의 유망 기술 등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83년 시작해 올해 42회를 맞은 콘퍼런스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메인 트랙 발표자로 나선다.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카카오헬스케어, 유한양행은 아시아 태평양 세션(APAC)에 발표자로 공식 초청 받아 지난해 성과와 올해 진행하는 사업, 비전 등을 발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에서 5공장 건설 및 ADC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지난해 빅파마 중심의 비즈니스가 안정적 성장세에 진입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2024년 ADC 상업 생산 및 2025년 5공장 완공 등을 통해 앞으로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2년부터 JPMHC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메인트랙에 초청 받은 이후 8년 연속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 로슈,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 유수의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발표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합병을 통해 통합 셀트리온으로 출범했다. 이로 인해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 겸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는 기우성 제조개발사업부 총괄 부회장, 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총괄 부회장과 함께 3인 각자대표로 자리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인수합병을 위해 유망 벤처들을 찾고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통한 M&A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에 따르면 지난해 M&A 규모는 4420억 달러로 2022년 3850억 달러에 비해 14.8% 증가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