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최희우 기자] 하나은행은 총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방안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객 약 30만명이 대상이다.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과 ▲에너지 생활비, 통신비, 경영컨설팅 지원 등 은행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율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약 2194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을 시행한다. 지난해 12월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임대업 제외)이 대상이다.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대출기간 1년 미만인 경우 올해 납부 예정이자를 포함)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1분기 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캐시백 금액을 직접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약 1363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계획을 1분기 중 수립해 연내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은행이 별도로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한파를 대비한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생활비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통신비,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과 대출 보증기관 출연 확대 등도 1분기 중 확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사업 분야별로 추진 중인 상생금융 업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올해 조직개편에서 상생금융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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