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설 명절을 맞은 유통업계가 대세 명절 선물로 부상한 육류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한우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로 꼽히는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는 역대 최대 규모로 늘렸다.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2월9일)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4만5000세트를 준비했다. 이는 전체 한우 선물세트 물량의 절반 가까이 달하는 수준이다.

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1++등급 프리미엄 한우부터 10만원대 실속형 한우세트까지 총 95개 품목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구이용 한우는 조리가 간편하고 명절 상차림에 특별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 명절 선물 대세로 떠올랐다”며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구이용 선물세트 물량을 늘리는 동시에 프리미엄급 특수 부위 선물세트 구성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22~28일까지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의 한정판 설 선물세트 3종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가 자사몰이 아닌 외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활용해 한정판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이유는 마블나인 상품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마블나인은 한우 등극 체계 중 최상위인 1++(투플러스)등급 중에서도 BMS(마블링 점수) 최고 9점인 롯데마트의 하이엔드급 한우 브랜드다. 

롯데마트는 마블나인을 신규 채널의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교감함으로써 브랜드 경험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일반 유통사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희소 부위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프리오더(사전주문) 방식으로 확인하겠다는 목적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투플러스 한우 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마블나인’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와디즈 공동 펀딩에 도전하게 됐다”며 “다가오는 설 귀한 분들께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마블나인 한정판 설 선물세트’로 소중한 마음을 전달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2월8일까지 실속 한돈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고객이 프리미엄 한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를 다채롭게 구성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삼겹살, 목살 등 신선육 세트부터 만두, 동그랑땡 등 설 명절 음식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한돈선물세트까지 한돈 공식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1월12~22일 한돈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겐 선착순 깜짝 3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1월 중순부터는 전국 대형 유통마트 및 농협 하나로마트 등 오프라인에서도 설맞이 한돈선물세트 할인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민족 명절만큼은 가족과 풍성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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