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MMC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 혁신 추진
英, MMC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 혁신 추진
  • 최준 기자
  • 승인 2024.01.16 06: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혁신적 조달방식 및 보증체계 도입 필요
BOPAS 도입 통해 MMC 한계점 보완
MMC 적용 확대를 위한 발주지침 정비
한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최준 기자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최준 기자

[이지경제=최준 기자] 영국 건선업계가 건설산업의 비효율성 개선을 위해 정부 및 민간 협력을 통한 탈현장생산 기반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영국은 건설산업의 낮은 생산성, 성장성 둔화 등 비효율성 개선과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1994년부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산업혁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초기에는 산업혁신 운동이 공공발주자의 역량 강화 조달부문 혁신에 중점을 두었다면 2010년대 이후는 첨단기술 기반의 혁신과 인적자원 확보 기반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말 영국 정부는 공공발주기관의 공사기획, 발주, 계약, 운영지침을 종합한 ‘Construction Playbook(콘스트럭션 플레이북)’을 발간했는데 이는 MMC를 개념으로 하고 있다.

MMC(Modern Method of Construction)는 탈현장 건설 생산방식을 생산 고도화 정도에 따라 7단계로 구분한 건설생산 표준 플랫폼이다.

해당 지침은 중앙정부와 개별 발주기관의 발주계획 수립 및 종합을 통해 공공분야 MMC 활용 확대에 기여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으며 건설기업과 공급기업이 공공발주기관의 시설수요 전망을 토대로 MMC 등 생산혁신 분야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BOPAS 도입을 통해서도 사업영역 확장에 힘쓰고 있다. BOPAS는 MMC 방식으로 건설된 시설물의 성능을 60년간 보증하며 인증 프로세스, 내구성 및 유지관리 평가, 웹기반 데이터베이스의 3가지로 구성된다.

영국은 이를 통해 모듈러 주택과 같이 새로운 건설 부품이나 프로세스가 수반된 공사에 대해 전통적인 건설방식에 익숙한 보험사 및 건설 파이낸싱 기관이 거부감을 보이는 등 MMC 사업 적용 확대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있다.

이같은 영국의 스마트건설 기반의 산업혁신은 국내 건설업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박희대 부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확대를 위해서는 발주 및 계약제도, 물량확보, 조달모델, 기술 인증 등 체계적인 지원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국내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확대를 추진 중인 스마트 건설 얼라이언스를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