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가 직접] “주말엔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가자”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더현대 서울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자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지하층부터 지상층까지 곳곳에 숨어 있는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가구 브랜드, 독서 플랫폼, 유명 꽃집 등 각양각색의 트렌드를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더현대 서울 6층부터 아래로 내려가는 순서로 현재 진행 중인 5월 팝업스토어를 소개한다.

6층 언커먼 스토어에서는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와 '모트모트'가 함께 기획한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팝업스토어가 한창이다.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는 현재 밀리의 서재 종합 베스트 소설로 밀리의 서재와 문구 브랜드 모트모트가 협업해 내·외부를 문구점처럼 꾸몄다.

팝업스토어 내에서 도서를 구매하면 동잠문방구 패키지를 증정한다. 소중한 추억이나 물건을 담는 보관함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 밀리의 서재 회원 카드를 인증하거나 굿즈를 구매한 방문객에 꽝 없는 행운의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하고 있다. 팝업스토어 한 쪽 벽면에는 작 중 글귀를 새긴 책갈피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폴라로이드 기념 사진 촬영 이벤트까지 준비됐다. 오는 19일까지 운영된다.

한 칸 아래층인 5층에서는 '그린무어' 팝업스토어가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그린무어는 영국 가드닝 기반의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직접 선택해 한국에서 찾기 힘든 유니크한 제품들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식물부터, 가드닝에 필요한 장갑, 화분 등 다양한 물건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린무어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구매 고객은 미니 식물을 받을 수 있다.

같은 층인 5층에서는 이케아(IKEA) 팝업스토어도 열리고 있다. 스웨덴의 가구 및 생활소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국내에는 현재 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이 있다. 

팝업스토어에서 당일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구매 금액별로 다양한 선물을 받아볼 수 있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홈퍼니싱 할인쿠폰(5000원권),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페스틀릭트 감자칩 혹은 홈퍼니싱 할인쿠폰(1만5000원권)이 제공된다. 또 1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이케아 광명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플랜트 숯불갈비 무료 식사권'을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팝업스토어는 3층의 비틀즈뱅크다. 이는 SNS에서 뜨거웠던 성수동 꽃집 브랜드다.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운영된다. 꽃만 파는 것이 아닌 빅웨이브와 협업한 반팔, 귀여운 굿즈(키링, 목장갑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춤추는 꽃집'으로 유명하다. 꽃집 내에 춤을 추는 고객에 꽃을 증정하는 대신 SNS에 이 모습을 담아 이름을 알렸다. 일명 구구단송 릴스 댄스 챌린지로, 꽃은 안 사고 춤만 추고 나가는 고객이 여럿 있었다는 후문이다. 오픈 기간 내에 구매하는 고객에는 비틀즈뱅크 대표의 얼굴이 박힌 부채를 증정한다.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던 한 20대 남성 고객은 "쇼핑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콘텐츠가 많아 사람이 적은 평일 시간대에 구경하러 더현대 서울에 자주 오게 된다"며 "콘텐츠가 많아서 그런지 남녀노소, 외국인 가리지 않고 전부 즐기러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는 최근엔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들을 불러 모으는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